2010년 3월 19일 금요일

아늑한 겨울을 기다리는 남자의 그녀에게 5th avenue de Elizabeth Arden

http://blog.naver.com/onlytome/120000326494       거리엔 낙엽이 제법 뒹굴거리고 날씨가 많이 건조하고 그리고 쌀쌀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겨울이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다 (왠지….여느 해처럼 신나진 않지만 그래도 기쁘다.. 그리고 겨울이 길어진다니..더욱 신난다.)   요즘 학교엔 여인네들을 웅성거리게 하는 하나의 이슈가 은근히…퍼져나가고 있다.(조금 과장하자면 ‘핑크빛을 띤 채’ 퍼지고 있다^^) 어떤 한 사람의 이별에 관한 소문에서이다..^^ 왜 이별을 했다는데 핑크빛을 띤 이슈가 될까.. 그건 그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와 설레임 때문인듯하다.   스탠다드한 수준을 넘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외모.. (지난 겨울 신입생 OT에서 원장님께서 그러셨다. 유일하게 성적이 아닌 미모로 뽑인 원우라구..ㅋㅋ) 나이에 비해 총명하고 또렷한 목소리. (이 부분만큼은 100%동의!! 담배를 피지 않고 술을 거의 못마시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리기에 알맞은 정도의 밝은 성격과.. 적당한 신비주의정책 (이건 본인의 고의적인 정책인지는 모르나 주변의 평에 의한 것임)   암튼 그러한 요인들로 인해 그 사람의 이별이 같이 아파해줄 사건이라기보다..이별을 뒤로한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로 인해 핑크빛을 띈 이슈가 되어가는 듯하다. (사실 이별을 했는지 아닌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어케 된거야)   핑크빛… 촌스럽지 않고 은은하며 우아하고 부드러운 핑크빛.. 약간의 오렌지빛 혹은 살구빛… 복숭아빛을 띤 핑크빛의 향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엘리자베스아덴의 “5th avenue(5번가)”인데 하필 이 향수가 떠오른 것은 아마도..언젠가 한뭐? 언급했던 적이 있었던 오빠의 러브스토리 때문인듯하다.   지금은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 오빠와 새언니.. (나와 같은 나이인데 새언니는 벌써 결혼을 해서 좀 애먹이는 큰 수호천사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쪼끄만한 아기천사를 두개씩이나 갖고 있다.)   어느날..어떤 여자에게 줄거라며 나더러 향수를 골라달라던 오빠.. 그래서 물었었다. “왜..누군데? 뭔 사인데? 사귀는 사람이야?” ‘넌 몰라도 돼..그냥 골라나줘봐’ “어떤 스탈인지 알아야 골라주지” ‘울 회사에서 젤 이뿌다..그것만 알아둬라..더 이상은 다친다.’   배 아팠지만…그래도 오빠에게서 처음 듣는 여자친구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오빠의 닭살스런 설명에 의하면 화장이 진하지 않고..단정하며..여성스럽고..원래 향수도 안쓰는 듯하다며 암튼..말하자면 난리스럽게 꾸미거나…일부러 향을 만들어내는 여자는 아닌듯해서.. 그래서 골라준 것이 ‘5번가’였다.   부드럽고 은은하고 포근하고 따사로운 향기가 향수라기 보다는 비누내음이나 화장품내음..혹은 샴푸향기 같이 살포시 느껴지는 향수이다.   하나쯤 나도 갖고 싶지만 오빠와 새언니만의 러브스토리의 한 켠으로 인정해주기 위해 욕심을 버린 향수…   역사가 짧지 않은 만큼…많은 여인들과 연인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향수이기에.. 화려하지 않지만 여성스럽고, 청순하거나 단아하다면 그리고 단정한 스타일의 옷차림의 여자친구를 갖게 되었다면 선물로 써도 좋을 듯하다.   혹은 나이와 전혀 상관없이 써도 되는 향수 중의 하나이므로 올 겨울..특별히 좀더 여성스럽고 부드럽고 따스한 마음을 가진 여인이 되고자 한다면 마무리 아이템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 태그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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